런던 기반의 건축 스튜디오 Clementine Blakemore Architects가 설계한 Wraxall Yard는 19세기 낙농장 폐허를 개조하여 휴가용 숙소로 재탄생시킨 프로젝트로, 올해의 RIBA Stephen Lawrence Prize를 수상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건축물 복원에 그치지 않고, 접근성과 포용성을 고려하여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영국 도싯(Dorset)에 위치한 Wraxall Yard는 현대적 교육 공간과 커뮤니티 공간도 함께 포함하며, 모든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포용적 공간을 제공합니다.
프로젝트의 핵심: 감각과 창의성
Clementine Blakemore Architects의 Wraxall Yard는 그 섬세함과 창의성으로 RIBA 심사위원단의 큰 찬사를 받았습니다. 심사위원장인 매튜 골드슈미드(Matthew Goldschmied)는 이 프로젝트가 차별점을 넘어 모든 방문객에게 따뜻한 환영과 보호감을 제공하는 공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Wraxall Yard는 접근성 디자인을 포함하여 스케일, 형태, 재료성이 완벽하게 균형 잡힌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이 차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역사적 유산의 보존과 재해석
Wraxall Yard는 19세기의 농장 건축물 중 하나로, 역사적 가치가 큰 유적지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건축적 요소를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새로운 디자인을 통합하여 현대적 숙박시설로 변모시켰습니다. 기존 건물의 석조와 지붕 트러스는 그대로 보존되었고, 원래 사용되었던 점토 타일도 재사용되었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요소들에는 석회 모르타르와 더글라스 퍼(Douglas Fir) 목재 스크린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재료들로 선정되었습니다.
건축적 보존과 함께, 이 프로젝트는 역사적 유산과 현대적 요구를 조화롭게 결합한 것으로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특히 석재 작업이나 기존 건축 요소와의 조화를 고려한 설계는 건물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적인 편의성을 제공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접근성을 고려한 디자인
Wraxall Yard의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접근성입니다. 휠체어나 이동에 제약이 있는 방문객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로나 눈에 띄는 손잡이가 불필요한 조경 전략이 설계에 반영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바닥은 광택 처리된 콘크리트로 마감되어 휠체어 사용 시 마찰을 줄이고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넓은 개방형 공간이 설계되어 휠체어 접근성을 높였으며, 다양한 이동성이 요구되는 환경에서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디자인 요소들은 모든 방문객에게 공평하게 접근 가능한 공간을 제공하여, 단순한 숙소 이상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포용적 공간의 중요성
Wraxall Yard는 단순한 숙소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포용성과 접근성을 중심으로 한 설계를 통해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포용적 공간 설계는 다른 접근성 프로젝트와는 달리, 특정 그룹에 대한 특별 대우가 아닌 모든 방문객을 위한 환영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따라서 Wraxall Yard는 다양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 모두에게 편안함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사회적 통합의 의미를 건축적 요소로 구현하고 있습니다.
RIBA Stephen Lawrence Prize 수상
RIBA Stephen Lawrence Prize는 1998년, 1993년에 인종차별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건축가 지망생 Stephen Lawrence를 기리기 위해 제정되었습니다. 이 상은 초기 경력을 가진 건축가가 주도한 프로젝트를 인정하는 상으로, Clementine Blakemore Architects의 이번 프로젝트는 감각적이고 창의적인 설계로 인해 심사위원단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심사위원단은 Wraxall Yard의 접근성과 포용성을 높이 평가하며, 이 프로젝트가 스티븐 로렌스의 비전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치며...
Clementine Blakemore Architects가 설계한 Wraxall Yard는 역사적 유산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탁월한 사례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건축물 복원 작업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위한 포용적 공간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특히, 접근성을 고려한 디자인 전략은 휠체어 사용자뿐만 아니라 모든 방문객이 평등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사회적 통합의 의미를 잘 보여줍니다.
Wraxall Yard는 역사적 건물의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현대적 기능을 통합하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로, 앞으로도 많은 건축가들에게 영감을 줄 것입니다. 더 나아가, 포용적이고 접근 가능한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미래의 건축물이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 훌륭한 사례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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